전립선비대증 검사: 정확한 진단을 위한 첫걸음

전립선비대증은 중년 이후 남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으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여러 종류의 검사가 필요합니다. 조기 검진은 불편함을 줄이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전립선비대증 진단의 필요성

단순한 배뇨 불편감이라고 방치하면 안 되는 전립선비대증, 정확한 진단으로 문제의 원인을 명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증상 점수표(IPSS)로 시작되는 1단계 진단

의사는 환자의 배뇨 증상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표(IPSS)를 사용합니다. 이는 빈뇨, 야간뇨, 배뇨 지연, 요절박 등 7가지 항목을 점수화하여 전립선비대증의 정도를 파악하는 기초 진단 도구입니다.

직장수지검사(DRE): 전립선 크기 확인의 기본

직장수지검사는 의사가 장갑 낀 손가락으로 직장을 통해 전립선을 직접 만져보는 검사입니다. 전립선의 크기, 모양, 단단함 등을 확인해 비대 여부뿐 아니라 혹시 모를 전립선암의 가능성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 특이 항원 검사(PSA)

혈액을 채취해 PSA(전립선 특이 항원) 수치를 측정합니다. PSA 수치가 높을 경우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전립선암 등의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으므로, 추가 정밀 검사의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전립선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영상 진단

더 정밀한 상태 파악을 위해 영상 검사를 병행하게 됩니다.

경직장 초음파(TRUS)

전립선의 크기, 내부 구조, 혹이나 석회화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초음파 탐촉자를 직장에 삽입하여 전립선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어, 전립선비대증의 크기와 형태를 명확히 파악하는 데 유용합니다.

요속검사(소변 흐름 측정)

소변의 흐름 속도를 측정하여 방광과 전립선 기능을 평가합니다. 배뇨 시 소변이 얼마나 빠르게 나오는지를 그래프로 확인하며, 전립선으로 인한 요도 압박 정도를 간접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잔뇨량 측정 검사

소변을 본 후 방광에 남아 있는 소변의 양을 측정하는 검사로, 초음파를 이용해 남은 소변량을 확인합니다. 잔뇨량이 많다면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방광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는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필요한 경우 시행하는 추가 검사

기본 검사를 통해 확진이 어려운 경우, 보다 전문적인 검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요도 내시경 검사

작은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을 요도에 삽입하여 방광과 요도의 내부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출혈이나 요도 협착 등 배뇨에 영향을 주는 다른 원인을 배제하기 위해 시행됩니다.

요역동학검사

방광과 요도의 압력 변화를 정밀하게 측정하여, 방광 기능 이상이나 신경성 문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전립선비대증 외에도 복합적인 배뇨 장애가 의심될 때 실시됩니다.

정확한 검사가 전립선 건강을 지킨다

조기에 증상을 감지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은 전립선 건강 관리의 핵심입니다.

전립선비대증은 노화와 함께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변화일 수 있지만, 불편한 증상을 방치하면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검사를 통해 자신의 전립선 상태를 명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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